기부는 자산가의 유산상속 수단 또는 특별한 사람들만 할 수 있는 일이라 여기던 시기. 아름다운재단은 누구나 자신이 가진 물질, 시간, 마음, 재능 등 그 어떤 것이라도 그 중 1%를 나눌 수 있다는 소망으로 <1%나눔운동>을 전개했습니다. 그렇게 1%나눔운동은 아름다운재단의 대표 나눔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먼저 #기준 #영향력
지금도 여전히 1%나눔운동으로 아름다운재단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기부가 문화이자 일상이 될 수 있으며, 재밌을 수 있다는 것을 알리는 계기이자 우리 사회에 기부문화를 처음 태동한 씨앗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재단이 걸어온 걸음
노란봉투 캠페인
2014년,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은 파업 사태로 47억 원 손해배상 청구 판결을 받았습니다. 한 시민이 언론사 ‘시사인’에 편지 한 통과 함께 4만 7천 원을 보냈고, 이는 같은 마음을 가진 이들이 10만명 모인다면 손해배상액을 해결할 수 있으리라는 바람이었습니다. 아름다운재단은 <노란봉투 캠페인>을 전개하여 총 4만 7천 명의 참여, 14억 7천만 원 모금의 놀라운 기적을 이뤄냈고, 시민단체 ‘손잡고’와 함께 손배소로 고통받는 노동자와 가족들을 위해 긴급생계비, 의료비 지원사업을 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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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을 함께할 수 있는 곳은 아름다운재단밖에 없다”는 시사인의 제안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시절 아버지가 월급날마다 손에 들고 귀가하셨던 봉투에서 착안해 캠페인이 탄생했습니다. 이처럼 어려운 사회문제 해결에 앞서고,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아름다운재단의 역할이라 자부합니다.
아름다운재단이 걸어온 걸음
열여덟 어른 캠페인
2001년, 국내 처음으로 보육원을 퇴소한 청년들을 위한 지원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우리 사회가 자립준비청년들의 존재조차 알지 못하던 시기부터 지원사업뿐 아니라 연구와 캠페인으로 이들의 곁에서 함께 했습니다. 2019년 <열여덟 어른 캠페인>을 전개해 자립준비청년을 알리는 데 앞섰고, 인식 개선과 정책 변화를 이끌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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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수혜자 중심이 아닌, 당당하고 밝은 모습의 당사자와 함께한 캠페인은 시민과 이해관계자에게 많은 공감을 얻었고, 아름다운재단다운 캠페인이었다는 평가와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아름다운재단이 걸어온 걸음
기억할게 우토로 캠페인
일제강점기, 교토 군비행장 건설에 동원된 조선인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이 살아가고 있는 작은 마을 ‘우토로’가 있습니다. 해방 이후에도 일본 정부와 기업으로부터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했지만 일본 정부는 퇴거를 통보했습니다. 아름다운재단은 캠페인을 전개하며 전 사회적 모금운동을 이끌어내고, 정부와 민간 지원을 통해 우토로와 주민들을 지켜낼 수 있었습니다. 나아가 2019년에는 우토로 평화기념관 설립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여 소중한 문화유산과 정신을 지켜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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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토로 마을의 재일조선인들은 “퇴거위기에 몰렸던 위기의 순간에 손을 내밀어준 동포들이 있었기에 우토로 마을을 지켜낼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아름다운재단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방식으로 긴급지원과 연대를 통해 변화를 만들었습니다.
아름다운재단이 걸어온 걸음
김군자 할머니와 자립준비청년
아름다운재단의 첫번째 기금 출연자는 김군자 할머니입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젊은 시절 많은 고생을 하셨지만 평생 모은 돈으로 ‘가난하고 배우지 못한 아이들을 돕고 싶다’는 말씀과 함께 1억 원을 기부하셨습니다. 그를 계기로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사업을 국내에서 가장 먼저 시작했고, 지금까지 지속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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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에 아름다운재단 구성원을 만날 때마다 반갑게 안아주셨던 김군자 할머니. 지금도 구성원들은 기일이 되면 할머니를 뵙고 오며 재단이 허투루 존재하지 않아야 한다는 경각심과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함께 느낍니다. 우리는 또 다른 ‘김군자’가 되어 나눔의 실천자이자 용감한 활동가로서 계속 이 일을 해나갈 것입니다.
아름다운재단이 걸어온 걸음
변화의시나리오 프로젝트 지원사업
아름다운재단은 공익을 위해 일하는 사람과 사업을 지원하는 것이 한국 사회 발전의 열쇠라는 믿음으로 창립되었습니다. 점점 더 복잡해지는 세상에서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공익단체가 생기고, 성장하며 연대해야 합니다. 아름다운재단은 풀뿌리 공익단체들이 시나리오 쓰듯 변화를 써내려갈 수 있도록 든든한 힘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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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시기가 되면 공익단체들이 보내온 지원서류로 몸살이 날 정도로 바빠집니다. 그만큼 이 사회가 아름다운재단의 지원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믿습니다. 비영리 동력을 회복시켜주는 마중물 역할이 되어 달라 기대하시는 목소리를 잊지 않겠습니다.
아름다운재단이 걸어온 걸음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
공익활동의 저변 확대를 위해 지역에서의 변화가 매우 중요하다는 데 주목했습니다. 2018년 ‘지리산이음’과 함께 작은변화지원센터를 설립해 지리산권 지역사회 활동주체를 발굴하고 네트워킹을 지원했습니다. 특히 지역 공동체를 연결하는 만남의 광장이자 변화의 에너지가 될 수 있도록 작은변화베이스캠프 ‘들썩’을 개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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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니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가 있어 든든했다.”는 구례 지역의 한 활동가의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반짝이는 사람들이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모일 수 있는 장을 만든 것, 씨앗이 싹을 틔우고 건강히 자라나도록 토양을 다지는 것이 아름다운재단의 지향입니다.
아름다운재단이 걸어온 걸음
한부모여성 창업자금 대출 지원사업
<희망가게>
희망가게는 한부모 여성이 사장님이 되어 경영하는 가게로, 담보와 보증이 없어도 자립의지가 강하고 창업 준비가 되어있는 분들에게 대출을 지원합니다. 마이크로크레딧 방식으로 운영되어 창업자금을 사용하고, 사회적 약속을 바탕으로 자금을 갚아나가는 구조입니다. 창업주의 상환을 통해 또 다른 한부모여성들의 창업을 지원하게 되는 선순환 구조로서 희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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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전혀 생각지 못한 어려움이 여럿 겹치는 순간이 있습니다. 희망가게에 선정된 후 사업을 일궈가면서 창업자들은 무너졌ㅋ던 삶을 일으키고 자립을 향한 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이제는 당당하게 활짝 웃는 자신이 만족스럽다고 하시는 창업주들을 만납니다. 스스로의 힘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넘어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분들에게 아름다운재단은 앞으로도 작은 용기를 담은 마중물을 부어드리기 위해 나아가겠습니다.
아름다운재단이 걸어온 걸음
이른둥이 지원사업
2004년부터 2024년까지 20년 동안 교보생명과 함께 이른둥이를 위한 지원사업을 펼쳤습니다. 완전하지 못하며 어딘가 부족하다는 부정적인 느낌이 담겨있는 ‘미숙아’ 대신, ‘호기심이 많아 세상에 조금 일찍 나온 아이’라는 뜻의 ‘이른둥이’라는 새로운 호칭을 붙여주었습니다. 아이가 건강히 자라도록 경제적 지원뿐 아니라 가족의 일상이 무너지지 않도록 지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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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지원이 확대된 덕분에 2024년 이른둥이 지원사업을 종료했습니다. 아름다운재단은 공공 민간 자원을 견인하는 역할을 통해 20년이라는 시간을 채워왔습니다. 필요한 지원에 먼저 나서고, 공공의 영역으로 확대시켰던 의미있는 걸음이었습니다.
아름다운재단이 걸어온 걸음
기부문화연구 지원사업
한국 최초의 기부문화 전문 연구소 <기부문화연구소>를 설립했습니다. 기빙코리아 개최, 기부문화총서 발간을 비롯해 해외 연구 동향 조사 및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비영리 영역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꾸준히 연구진을 지원하고 발굴하며 기부문화의 질적 향상과 비영리단체 실무자의 전문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해 자료 공유와 질의응답 등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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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 관계자들이라면 한 번쯤 기부문화연구소를 접했을 것입니다. 재단만의 성장이 아닌 비영리 생태계가 함께 성장하도록 기부문화 연구를 확산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공동의 성장을 위해 아낌없이 나누고 연대하겠습니다.